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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1. 사건의 발단

    1-1. NaNoWriMo와 AI 도입 FAQ

    지난 주말,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전국 소설 쓰기 월간(NaNoWriMo)에서 AI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FAQ를 게시했습니다. NaNoWriMo는 AI 글쓰기 기술의 전면적인 거부를 "계급차별적"이고 "능력차별적"이라고 표현하며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이 성명은 온라인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사회의 네 명의 멤버가 사퇴하고 한 스폰서가 지원을 철회하도록 만들었습니다.

    2. 작가들의 반응

    (1) 주요 작가들의 비판

    FAQ가 퍼진 후, 많은 작가들은 NaNoWriMo의 입장에 강력한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생성 AI 모델은 주로 방대한 양의 기존 텍스트를 학습하며, 이 텍스트에는 저작권이 있는 작업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면 창작 활동에서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유명 작가 척 웬디그(Chuck Wendig)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생성 AI는 예술가나 작가를 돕는 것이 아니라 기술 산업을 돕는다. 그것은 기존 자료를 훔쳐 새로운 내용을 만들어내는 것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2) 소셜 미디어에서의 반응

    NaNoWriMo의 같은 입장을 표현하며,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반발했습니다. 한 X 사용자는 "가난하고 장애가 있는 작가로서 NaNoWriMo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느낀다"며 강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다른 사용자는 "다른 사람의 작업은 접근성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3. NaNoWriMo의 후속 조치

    (1) 추가 FAQ 업데이트

    논란이 커짐에 따라, NaNoWriMo는 AI의 문학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기 위해 FAQ를 업데이트했습니다. NaNoWriMo는 "우리는 AI의 전면적인 거부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AI 도구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 커뮤니티와의 소통

    NaNoWriMo는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작가와 예술가들은 AI 도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 사건의 여파

    (1) 사퇴한 이사진들

    NaNoWriMo의 입장 발표 이후, 이사회의 멤버인 다니엘 호세 올더(Daniel José Older) 등 네 명의 이사들이 즉각적으로 사퇴했습니다. 올더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더 이상 내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2) 스폰서 철수

    또한 NaNoWriMo의 한 주요 스폰서가 지원 철회를 선언하면서, 이번 사건은 더욱 큰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NaNoWriMo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큰 갈등이 있었다는 것이 추정됩니다.